더 나은 새해를 위한 공간 연출 아이디어

2025-01-01     리빙센스

Special
Part 2 - Space

리빙 리추얼 스페이스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면, 머무는 공간부터 바꾸어야 한다.
새로움은 거기서부터 시작될 테니.

 

작은 방의 구조를 변경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업실로 변형했다. 하부는 벽으로, 상부는 유리를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살리면서도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했으며, 전동 블라인드를 더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아공간.
양창형 구조의 넓은 거실에서 소파와 창 사이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데스크를 배치했다. 자기계발과 가정 관리를 병행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무아공간.
TV 대신 책을 읽거나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거실을 제안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을 중심에 배치했다. 테이블에 매립된 콘센트는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편리하게 하고, 수납력을 강화한 키 큰 장을 추가해 실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공간. 옐로우플라스틱
네 식구가 둘러앉아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아늑한 카페 같은 공간이다. 벽면 한쪽에는 백페인트 글라스 보드를 설치해 매일 일과를 정리할 수 있으며, 워킹패드를 배치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다. 옐로우플라스틱.
작은 방의 벽을 허물어 개방형 구조의 가족실 겸 서재로 바꾸었다. 이 공간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자 홈 오피스, 아이의 학습실 등 다목적 멀티 룸으로 활용된다. 디자인에이쓰리.

일상을 담은 홈 오피스
집에서 일하는 풍경이 어느덧 자연스러워진 요즘, 워라밸을 넘어 일과 삶이 유연하게 어우러지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일과 삶을 분리하던 경계는 흐려지고, 두 영역이 부드럽게 섞이며 새로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홈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 그 이상의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고 휴식을 선사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벽을 허물어 리빙룸과 연결된 개방형 서재를 만들거나, 유리 파티션 같은 가변적인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열린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요즘의 홈 오피스는 개인 작업실을 넘어 아이의 학습 공간이자 가족의 취미를 즐기는 다채로운 멀티 룸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 또한 이러한 변화에 힘을 더한다. 스마트 모니터와 음성 제어 조명은 업무를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모듈형 가구와 매립 조명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책상 뒤 매립 조명이나 테이블 내장 콘센트 같은 세심한 디테일은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여기에 따뜻한 색조의 조명과 자연 물성의 가구, 식물로 채운 작은 코너나 창밖 풍경까지 더해지면 일과 삶이 조화롭게 녹아든 감각적이고 아늑한 홈 오피스가 완성된다.

거실과 맞닿은 방의 벽을 허물어 서재로 재구성하고, 주방과 거실, 서재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유리 파티션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채광을 담아내며, 공간에 독특한 빛의 스펙트럼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더한다. 카민디자인
키친보다 다이닝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긴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이닝에 넉넉한 공간을 할애했다. 키친과 세탁실은 오롯이 기능에만 집중하고, 다이닝은 홈 바와 수납공간을 포함해 거실과 균형 잡힌 여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카민디자인.
리빙룸에 와인 바를 설계해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섬세하게 반영한 공간.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디자인나루.
운동과 차를 좋아하는 거주자를 위해 지하 차고에 전용 홈짐을 설계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크게 틀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주자가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아키텍쳐
거실의 데드스페이스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데이베드와 책장을 배치, 휴식과 독서, 명상을 위한 아늑한 코너로 완성했다.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거주자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제안하는 감성적인 쉼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디자인나루.

집이 바꾸는 삶의 리듬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를 넘어 우리의 행동과 사고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매개체다. 가치를 담아 의도적으로 설계한 공간은 자연스럽게 일상에 리듬을 부여하며, 좋은 습관과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비롯한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홈짐과 스케줄러 보드 등을 더한 공간 설계로 일상에 에너지를 더할 수 있다. 운동 장비를 구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별도의 홈짐을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운동을 유도하고, 동기를 부여해 준다. 또한 벽면에 스케줄러 보드를 설치하면 하루의 계획을 시각화할 수 있어,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자 한다면, 키친이나 거실 한편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는 대신 넓고 독립적인 다이닝 룸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공간은 식사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대화와 공유의 장으로 변모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한다. 리빙룸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독서나 사색을 위한 작은 코너를 마련하거나 와인 바를 두는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설계는 삶을 한층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결국 우리가 머무는 공간은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채워가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공간에 담긴 고민과 선택은 우리의 일상을 반영하며,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된다.


CREDIT INFO

editor김소연

취재 협조자인에이쓰리 a3design.co.kr, 디자인나루 design-naru.co.kr, 무아공간muagonggan.co.kr,  바이아키텍쳐 byarchitecture.kr, 옐로우플라스틱 yellowplastic.co.kr, 카민디자인 carmine-des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