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잠시 쉬어가는 갤러리 전시 추천

지층과 사막, 머무름의 풍경
갤러리현대가 8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김민정 개인전 〈One after the Other〉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서예와 수묵화 전통을 기반으로 추상화 어휘를 확장해 온 김민정. 이번 전시에서는 불에 태워 지그재그로 쌓아 올린 한지를 활용해 두 개별적 요소의 결합과 조화를 보여주는 ‘Zip’ 연작 10점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예화랑에서는 2025년 8월 23일부터 김우영 작가의 개인전 〈THE VASTNESS 漠막〉을 연다. 작가가 ‘내밀한 은신처이자 영적 안식의 집’이라 정의한 사막에서의 시간을 렌즈로 담은 작품이 공개된다. 모하비사막의 쓸쓸하면서 숭고한 풍경을 담은 ‘모하비사막’ 연작을 중심으로, 야광 테이프로 감싼 가건물 ‘래핑(Wrapping)’ 시리즈,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빌보드(Billboard)’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 9월 27일까지.

문의 갤러리현대 02-2287-3500, 예화랑 02-54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