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HOUSE
조명을 좋아하는 아내와 가구 수집에 열성인 남편이 함께 수집한, 디자인 거장의 빛나는 유산들로 채워 넣은 하나의 작은 전시장과 같은 집. 한마음으로 모아온 가구들베르네 팬톤, 한스 웨그너, 장 프루베, 임스 부부, 르 코르 뷔지에까지. 가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뒀다면 알 법한 이름의 거장들이 디자인한 오리지널 가구로 알차게 채운 남산 자락의 20평대 아파트. 화려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 집에서 결혼 6년 차 김슬기·강기산 씨 부부가 여섯 살 된 반려견 칸쵸와 함께 살고 있다. 김슬기 씨는 가구디자인 전공자로 졸업 후에는 모던하우스,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