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HOUSE
나의 집은 나의 위로모든 이들이 집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언어치료사이자 주얼리 브랜드 '알로하무드'의 주인장인 이예솔 씨는 ‘견디며’ 살아야 했던 집들을 거쳐 비로소 매 순간 위안이 되어줄, 진정한 의미의 ‘집’에 당도했다. 견디지 않아도 되는 삶공간의 영향을 유독 많이 받는 이들이 있다. 이예솔 씨 역시 그랬다. 지금의 집을 만나기 전까지 예솔 씨는 집을 ‘견디며’ 살았다. 위안이 되어야 할 공간인 집이 견뎌야 할 대상이 된다는 건 꽤나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예솔 씨는 지금의 집에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