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의 리모델링 포인트 미리 보기

1. 주방의 레이아웃을 변경해 여유로운 조리 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2. 겨울철만 되면 춥고, 창 너머로 복잡한 베란다가 보이는 침실은 창호를 작은 크기로 교체하면서 단을 높이고 단열 시공을 해 따뜻하고 안락한 침실 공간으로 변신했다.

3.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가벽체를 세워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더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우드 월 패널을 시공하면서 창의 면적을 줄이고, 단열 시공을 해 따뜻하고 안락한 침실을 꾸몄다.
침대는 마치 호텔 침실처럼 우드 월 패널을 헤드보드 삼아 침실의 한 가운데 배치했다.
침실 코너에 마련한 파우더룸. 적재적소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작 가구의 장점이다.
욕실은 베이지 톤의 타일과 거울의 간접 조명,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무드를 더했다.
최대한 비우는 데 집중한 거실. 숨은 1mm까지 찾아내 깔끔히 정돈하고, 가벽체를 세워 TV를 매립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곡선을 강조한 북유럽 디자인 가구로 꾸민 다이닝룸.
현관의 가벽에는 세로창을 내 최소한의 시야를 확보하고, 빛이 자유롭게 유영하게 했다.
내추럴 오크톤의 필름과 도어, 마루를 조합해 따뜻한 우드톤을 입힌 주방.
주방은 레이아웃을 대대적으로 변경해 편리한 동선과 개방적인 시야를 한 번에 해결했다.
소형 가전을 위한 키 큰 장. 냉장고 장의 깊이에 맞춰 뒤쪽에 짜넣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거실은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채워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구만을 놓았다.
주방의 레이아웃을 변경하면서 개수대의 위치를 옮기니 동선이 더욱 편리해졌다.
홈파티를 준비 중인 홍예진∙오세현 부부의 모습. 가족의 취향을 담은 집에서 날마다 행복한 시간이 쌓여간다.
부부가 함께 요리하고, 테이블을 꾸미는 시간이 늘어가는 것. 이것이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인테리어의 힘이다.
집의 첫인상을 화사하게 해주는 현관. 기존의 현관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180도 완벽히 메이크 오버한 공간이다.
이번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쓰인 자재들. 내추럴 오크톤의 필름과 원목 마루, 샌드그레이 컬러의 PET 도어와 베이지 컬러 타일, 메탈릭한 부자재를 사용했다.

 

리빙센스 인테리어는 이렇게 시공했어요.

리빙센스 선임 디자이너 박효정

 

“홍예진∙오세현 부부는 살면서 채워나갈 수 있는 도화지 같은 집을 원했어요. 부부가 새로 장만한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를 포용하면서 집에 따뜻한 무드를 더해줄 마감재로 ‘오프 화이트’와 ‘우드톤’의 조합을 추천했지요. 그리고 벽 선반과 몰딩, 문선 등 라인을 깔끔하게 맞춰서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구축이 단열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초 공사에도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개조 포인트 01

따뜻하고 기능적인 뉴노르딕 스타일 주방

“협소한 기존 주방을 넓게 활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소형 가전은 편리한 동선 내에 있으면 좋겠지만, 안 보였으면 좋겠죠?”

solution 박효정 디자이너는 주방의 레이아웃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냉장고를 반대쪽으로 옮겨 넉넉한 조리 공간을 확보하고, 개수대와 인덕션을 주방의 중심으로 이동해 동선이 더욱 편리하고 시야가 탁 트이는 효과를 주었다. 특히 소형 가전을 수납할 키 큰 장은 냉장고 장 뒤쪽에 짜넣어 눈에 띄지 않게 감춘 것이 한 수였다. 공간은 오프 화이트 컬러와 내추럴 오크톤을 사용해 따뜻하게 연출하고, 여기에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를 배치하자 아늑한 뉴 노르딕 스타일의 주방이 탄생했다.

 

개조 포인트 02

일관된 톤앤매너로 꾸민 단정한 침실

“침실 창 너머로 어수선한 베란다가 보이는 게 아쉬워요. 창의 크기를 줄이고 벽면을 넓혀서 가리면 어떨까요?”

solution 호텔에 온 것처럼 차분한 침실은 세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물이다. 침실은 벽과 바닥, 제작 가구까지 톤앤매너를 맞추고 라인을 정돈하며 공용 공간과 연결감을 주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인 마감재는 디자이너가 추천한 조합을 사무실 조명 아래 한 번에 펼쳐두고 선택한 것인데, 이렇게 해야 서로 잘 어울리는지 파악할 수 있다. 우드 월을 시공할 때는 창의 크기를 줄이고 단을 높여주었다. 여기에 반투명한 블라인드를 설치하자 시야에서 베란다는 완전히 사라지고, 채광만이 부드럽게 들어오며 온전히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침실이 되었다.

 

개조 포인트 03

작은 공간은 취향을 담아 개성 있게

주방과 거실, 방처럼 넓은 공간은 톤앤매너를 통일하고 욕실, 현관처럼 작은 공간은 약간의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면 집의 표정이 한결 다채로워진다. 욕실은 베이지 톤의 타일로 마감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수전을 매립하거나 간접조명 기능이 있는 거울을 달아 전체 톤을 이어가면서도 욕실만의 특별한 무드를 완성했다. 또 현관은 가벽을 세워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천장에 길게 뻗은 라인 조명을 설치해 기존 현관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집의 첫인상을 180도 새롭게 바꿔놓았다.

 

Renovation Info

· 위치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 시공  전체 리모델링

· 면적  109m2(33py)

· 스타일  뉴노르딕 스타일

· 시공 기간  2022.7.28~2022.9.6

· 가족 형태  신혼부부

· 공간 구성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아이 방(예정), 욕실

 


 

 

Interview 홍예진∙오세현 부부

“비워낸 자리에 가족의 삶을 차곡차곡 채워가다”

 

저희 부부가 생각한 이상적인 집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가족만의 추억과 분위기가 켜켜이 쌓여가는 집입니다. 가족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지, 우리는 또 어떤 새로운 것을 좋아하게 될지 늘 상상해 보곤 하거든요. 그래서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비워내기’였습니다. 디자이너에게도 “특별한 포인트가 없는 것이 이 집의 포인트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였지요.

미팅을 통해 저희의 의도와 취향을 알아챈 디자이너가 우드 필름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멀 인테리어를 권해 주셨어요. 다양한 샘플도 구해서 보여주셨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 과정이 저희가 원하는 집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첫 단추였던 듯합니다. 각 공간을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멋진 바탕을 만들어 주셨지요.

덕분에 집에 있는 매 순간, 눈에 담기는 집의 면면이 저희에겐 커다란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게 해줘요. 퇴근 후에는 저녁을 먹으면서 낮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쉬곤 하지요. 주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온종일 넷플릭스를 보면서 뒹굴뒹굴하거나, 손님을 초대해서 시끌벅적하게 보내기도 해요.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록 집에 대한 애정이 나날이 커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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