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의 가구 매장

한샘이 힙(Hip)해졌다.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를 오픈 한 것. 한샘디자인파크는 가구와 홈 리모델링, 생활용품 등 한샘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대형 복합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주체적 삶과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 고객을 겨냥해 건축 디자인 그룹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했으며 관람형 전시 중심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한샘 최초의 체험형 매장답게 시작부터 특별하다. 매장에 들어서면 입구에 안내 데스크 대신 K-밀크티로 유명한 ‘카페 진정성’이 입점해 마치 로컬의 핫플레이스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카페를 포함한 매장 중심부를 이루는 ‘커뮤니티 존’은 모든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다. 홈 리모델링 계획이나 가구 구매에 목적이 없는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기존의 홈 퍼니싱 매장이 거실, 침실 등 공간을 정해두고 부실별로 주요 상품을 전시했다면 송파점은 고객의 삶의 모습을 투영한 6 가지 테마로 큐레이션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팝한 컬러와 다채로운 패턴으로 생동감을 표현한 ‘패턴의 블루스’, 식물과 패브릭으로 포근한 무드로 꾸민 ‘리빙 포레스트’ 등 테마별 가구 추천과 홈 스타일링 전시는 물론, 각각의 무드에 맞는 음악과 향기까지 제안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송파점 곳곳에는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몰의 쇼핑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매장 내 전시된 상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한샘몰로 연결돼 상품의 규격과 금액 등 상세 정보를 찾아보고 간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다. 전시되지 않은 상품들도 가상현실(VR)로 둘러볼 수 있고 체험한 제품은 증강현실 (AR) 형태로 우리 집에 미리 배치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주방과 바스의 변화를 영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컬러링 존, 작은 샘플로만 보던 자재를 QR코드를 통해 3D 렌더링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샘플 스캐너’ 등 리빙과 테크의 결합을 몸소 실감할 수 있다. 컴포트 존에서는 홈 스타일링의 한 끗을 완성하는 조명과 패브릭, 소품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상품을 사러 가는 매장이 아닌 놀러 가고 싶은 ‘핫플’로 진화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에서 나의 취향을 찾는 즐거움을 누려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