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한옥 북촌빈관 by 락고재에서 열린 팝업 전시〈Sense and the City Ⅲ: SENSE SHIFT〉

여름의 뜨거움이 가라앉고, 가을의 결이 스며드는 계절.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한옥북촌빈관 by 락고재에서〈리빙센스〉가 주최하는 팝업 전시〈Sense and the City Ⅲ: SENSE SHIFT〉가 열렸다. 2023년 시작된 ‘Sense and the City’ 시리즈는 일상적인 감각에서 출발해, 우리가 무엇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는지를 탐구해 왔다.

 

〈리빙센스〉가 2023년부터 매해 가을 주최하고 있다.

세 번째 전시는 ‘감각의 전환SENSE SHIFT’을 주제로, 변화하는 계절과 동시대 환경 속 감각이 이동하고 확장하는 과정을 다층적으로 보여주었다. 몸과 마음의 균형, 감정의 기록, 공간과 물건의 층위 같은 테마로 세분화해 공간을 꾸리고 관람객이 전시 곳곳에서 자신과 일상의 변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게 했다.

관람객들은 각 존을 경험하고 스탬프를 모았다.
이번 전시는 ‘감각의 전환SENSE SHIFT’을 주제로 변화하는 계절과 동시대 환경 속 감각이 이동하고 확장되는 과정을 다층적으로 다뤘다.

덕분에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리듬을 뒤로한 채 삶의 작은 변화와 의미를 발견하고, 나아가 감각이 전환될 때 삶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환기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감각의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자기 성찰과 재정비의 시간을 선사한 점이 의미 깊었다. 더욱이 북촌 한옥이라는 장소가 전시 주제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 내면과 감각, 생각과 생활을 연결하는 교차점으로 기능했다.

전시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촌에서 감각을 고양하는 시간으로 채워진 이번 전시.

〈 Sense and the City Ⅲ: SENSE SHIFT〉는 단순한 팝업 전시를 넘어,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리듬을 잠시 잊고 스스로의 감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브랜드와 공간, 오브제가 연결된 다층적인 경험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기 성찰과 재정비의 시간을 건넸다. 무엇보다 일상의 작은 선택과 변화가 삶의 균형과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감각의 전환’이라는 주제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새 계절을 빠르게 체감하는 ‘변화의 감각’

전시의 첫 공간인 ‘변화의 감각’ 존.

전시〈Sense and the City Ⅲ〉는 ‘변화의 감각’에서 시작된다. ‘변화의 감각’ 전시 공간은 피부를 주안점으로 삼았는데, 피부는 인간이 외부 세계와 가장 먼저 맞닿는 감각기관이자, 계절과 환경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로 이를 토대로 뷰티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과 함께 도시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에 집중해 새로운 돌봄의 방향을 제안한다.

브랜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라인 ‘프리베이지PREVAGE’를 전면에 선보이며 제품 테스트,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균형과 회복을 모색하는 전시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엘리자베스아덴 존에서는 퀴즈선물 이벤트가 진행됐다.
피부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을 메시지로 알리고 프리베이지 라인을 제안한 엘리자베스아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변화의 감각’ 존은 이어 내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솔루션으로 휴롬과 아티잔이 함께한 ‘웰에이징 키친바’로 이어진다. 두 브랜드가 제안한 공간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주방의 미학을 동시에 보여주며 전시의 흐름을 이어갔다. 

배수구와 싱크볼이 일체화된 아티잔의 심리스싱크볼이 위치한 ‘웰에이징 키친 바’.

휴롬은 채소와 과일을 저온·저속으로 눌러 짜내 원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낸 착즙주스를 선보였는데, 활력을 더하는 ABC 주스와 면역을 북돋우는 사과·케일 주스 2가지를 즉석에서 착즙해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저온·저속으로 원물의 맛과 영양을 그래도 살려낸 착즙주스를 선보인 휴롬.

아티잔은 배수구와 싱크볼을 일체화한 하이엔드 라인 ‘심리스Seamless’를 설치해 심미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완벽한 주방을 구현했다. 주방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신선한 주스와 정교한 디자인이 만나는 경험은, 전시가 말하는 ‘감각의전환’이 생활 속 작은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기획의도

‘변화의 감각’ 존은 말 그대로 변화하는 도시와 환경 속에서 인간의 감각이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피부와 몸, 그리고 생활 공간을 통해 탐구한 기획 존이다.

 

외부 환경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으로 엘리자베스아덴의 ‘프리베이지PREVAGE’ 케어 솔루션을 확인 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휴롬의 저온 착즙 주스, 심미적 주방 디자인을 선보이는 아티잔의 ‘심리스’ 싱크볼이 어우러져, 일상 속 작은 선택과 루틴이 균형과 회복을 만들어내는 ‘변화의 감각’을 체험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피부를 지키는 스킨케어, 몸을 살리는 키친에서의 루틴, 그리고 공간을 완성하는 디자인까지. 세 브랜드가 각자의 언어로 제안한 ‘변화의 감각’을 통해 결국 더 나은 일상을 향한 작은 실천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EDITOR 송정은

with 아티잔 @artisan_sink_official, 엘리자베스아덴 @elizabetharden.kr, 휴롬 @hurom_official

협찬 언와인드 @unwind.kr, 일광전구 @ilkwdesign

 

 

 

 


내면이 귀 기울이는 ‘감각의 기록’

프리츠한센 라운지체어 ‘PK22’, 커피테이블 ‘PK62’와 ‘PK63’, 사이드테이블 ‘PK71’이 한옥과 어우러져 고아한 풍경으로 맞이했다.
토아이의 감각적인 5가지 향으로 구성된 ‘오 드 퍼퓸’.

다음 공간은 ‘감각의 기록’의 공간으로 ‘가을 감정 처방실’을 준비했다. 덴마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리츠한센의 의자와 북유럽식 수면 문화를 반영한 노르딕슬립 블랭킷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리츠한센이 제안하는 감각의 장면과 노르딕슬립의 ‘스로우 블랭킷’.
YTN 앵커이자 역촌동에서 독립 서점 ‘은둔책방’을 운영하는 박석원 책방지기의 큐레이션.

그 자리에 앉아 ‘은둔책방@eundun_bookstore’ 박석원 책방지기가 큐레이션한 문장들을 헤드폰으로 들으면, 일상의 흩어진 감정이 조용히 모여드는 듯했다.

관람객들에게 전달된 처방전에는 ‘오늘의 감각처방’이 담겼다.

관람객은 따뜻한 블랭킷의 온기를 느끼며 책의 구절에 귀 기울였고, 동시에 향기를 통해 감각을 일깨우는 니치 퍼퓸 브랜드 토아이의 핸드크림을 바르며 손끝에 번지는 향을 감각했다.  

토아이의 ‘핸드크림’과 ‘디퓨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HX’와 애플의 ‘아이패드11’로 몰입의 순간을 선사했다.

의자의 편안한 착석감과 핸드크림의 잔향은 청각, 촉각, 후각을 연결하는 공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었다. 머무른 자리의 온기, 덮었던 감촉, 들었던 문장, 손끝에 스며든 향은 마치 감정을 처방하듯 관람객의 내면에 잔잔히 새겨졌다. ‘감각의 기록’은 일상에서 쉽게 놓치는 감정들을 다시 붙잡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였다.

 

기획의도

‘가을 감정 처방실’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고 회복하는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다. 시각, 촉각, 후각 등 감각적 요소를 매개로 관람객이 내면의 정서를 천천히 되돌아볼 수 있도록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프리츠한센, 수면 전문 브랜드 노르딕슬립, 니치 퍼퓸 브랜드 토아이가 참여해 의자, 블랭킷, 향을 통해 감각의 층위를 구성했다.

 

여기에 ‘은둔책방’ 박석원 책방지기가 큐레이션한 문장을 낭독으로 더해 감정적 몰입도를 높였다. 시각적 디자인 오브제, 촉각적 요소, 후각적 자극을 결합해 감정의 회복을 단계적으로 유도하며, 문장과 향, 공간을 매개로 개인의 감정이 스스로 정돈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각자의 속도로 자신에게 닿는 그 시간이야말로 이 공간이 건네는 가장 다정한 처방이었다.

 

EDITOR 김소연

 with 프리츠한센 @fritzhansen_korea, 토아이 @toaiofficial, 노르딕슬@nordicsleep_korea

협찬 뱅앤올룹슨 bang-olufsen-korea.co.kr, 애플 apple.com

 

 


켜켜이 쌓여가는 ‘채움의 감각’

천연 소재의 박술녀침구를 통해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한 베드룸. 협찬 일광전구 @ilkwdesign

계절에 따라 새롭게 느끼고 반응하는 것들로 공간을 구성한 ‘채움의 감각’ 방은 CJ온스타일과 함께 꾸렸다. 주제는 ‘레이어드 라이프’, 사적인 시간을 담은 고요한 베드룸과 컬러풀한 오브제로 채운 마스터룸이 나란히 연결되며 삶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냈다. 베드룸은 박술녀침구, 마루이의서랍장과 협탁, 인메이블 달항아리 액자, 몽제 펫베드 등으로 꾸며 내추럴하면서도 안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채로운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채움의 감각’ 존.
마루이의 서랍장은 한옥 골조와 조화로운 멋을 드러냈다.

반면 마스터룸은 모베의 드림네스트 트윈 모션베드, 수면공감 우유베개, 쏘랩의 슬립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를 중심으로 모던하우스와 클리판의 패브릭 제품을 더해 다채로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활기찬 공간으로 완성됐다.

모베의 트윈 모션베드, 수면공감의 우유베개와 모던하우스의 침구 등으로 사용자의 체형, 수면 습관을 만족시킨 마스터룸 침대.
쏘랩소파의 리클라이너 소파는 관람객의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했다.
‘레이어드 라이프’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인메이블의 포스터가 채워진 마스터룸.

이어진 욕실 공간에서는 힘펠의 휴젠뜨 팔레트 모델이 설치되어 냄새와 습기를 잡고, 5가지 컬러 옵션으로 미적 취향까지 충족시켰다. 이렇게 사적이면서 다채로운 공간들이 일상을 구성하는 물건과 감각이 겹겹이 쌓여 개인의 삶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시 주제와 맞닿게 전했다.

환기 가전 브랜드 힘펠의 휴젠뜨 팔레트 모델로 제습과 온·냉풍, 헤어드라이어와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욕실.
클리판의 수건이 차곡차곡 쌓인 마스터룸 한쪽.

 

기획의도

집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간과 감각이 층층이 쌓이며 완성된다. 취향을 찾아가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과 완성한 ‘채움의 감각’ 공간에서는 ‘레이어드 라이프’라는 키워드 아래 계절의 온도, 일상의 물건, 머무는 시간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각의 층위를 보여주고자 했다. 세 장면으로 구성한 공간은 각기 다른 취향을 담았다.

 

먼저 사적인 시간을 품은 고요한 베드룸에서는 박술녀 한복 명인이 만드는 박술녀침구, 마루이의 서랍장과 협탁, 몽제 펫베드와 인베이블의 달항아리 캔버스를 두었다.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천연 소재의 침구와 내추럴한 톤의 가구를 통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안했다. 이어지는 마스터룸은 반대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구성해 현재의 트렌드와 기능적인 안락함을 반영했다. 네온사인과 아기자기한 인형과 소품들, 인메이블의 포스터로 감성을 더하고, 컬러풀한 클리판의 수건과 담요, 모던하우스의 패브릭 제품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쏘랩소파의 리클라이너 소파와 모베의 트윈 모션베드, 수면공감의 우유베개를 두어 탁월한 기능까지 함께 담았다. 마지막으로 욕실 공간에는 환기 가전 브랜드 힘펠의 휴젠뜨 팔레트 모델을 더해 제습과 온·냉풍, 헤어드라이어와 블루투스 기능을 소개하며 스마트한 욕실 생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채움의 감각’은 한옥의 정서 위에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을 레이어링한 공간. 관람객들이 침대와 소파에 몸을 기대어 기능을 체험하고, 손끝으로 제품의 질감과 감도를 느끼며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취향을 채워가는 방법을 발견하기를 바랐다.

 

EDITOR 신문경

with CJ온스타일 @cj_onstyle, 마루이 @maruefurniture, 모던하우스 @modernhouse_korea, 모베 @mobe_motionbed, 몽제 @mongze.official, 박술녀침구 @hanbok89, 수면공감 @sleep_gonggam, 쏘랩소파 @solab_official, 인메이블 @inmable.art_official, 클리판 @klippan_kr, 힘펠 @himpel_official

 

 

 


직관적 끌림과 보완을 통한 ‘감각의 균형’

나의 감정 컬러’를 발견해 덴비 KILN 라인으로 테이블웨어를 완성해 보는 ‘감각의 균형’ 방.
덴비 KILN 컬렉션은 자연을 모티프로 한 제품으로 따뜻한 컬러와 오가닉 셰입이 특징이다.

끝으로 ‘감각의 균형’ 방은 덴비와 함께 준비했다. 관람객이 코랄, 블루, 그린, 내추럴 중 한 가지 컬러를 고르면, 이승연 컬러 테라피스트의 자문이 담긴 힐링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자신이 고른 감정에 대한 해석과 보완 컬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에는 덴비의 ‘킬른 컬렉션’ 테이블웨어로 스타일링하며 자신만의 작은 풍경을 완성하도록 도왔다.

감각의 균형’ 방을 찾아 덴비 컬렉션을 찬찬히 살펴보는 아나운서 이정민.

접시와 컵, 그릇 위에 색이 번지듯 배치된 오브제는 마치 그림을 그리듯 감각을 풀어내는 경험이 되었고, 화병·꽃·바스킷 등 다양한 기물이 더해 한층 풍성한 해석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은 색이 전하는 의미를 일상의 식탁에 투영하며, 잠시 멈추어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내가 끌리는 컬러를 통해 감정에 대한 해석과 보완 컬러를 알 수 있는 메시지 카드.
덴비의 그릇과 컵, 접시로 나만의 테이블웨어를 꾸미는 관람객.

 

기획의도

가을은 감정의 결이 변화하는 계절이다. 하늘은 높아지고 볕은 따스해지며 마음의 결 또한 더욱 또렷하게 느껴진다. 자연의 변화가 마음을 흔들고 더 섬세하게 드러내게 하는 이 계절에는, 내 감정의 흐름을 오롯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빛의 온도’이자 내면의 균형을 지탱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하루는 매일 같은 듯하지만, 그 속의 감정과 에너지는 조금씩 달라진다. ‘감각의 균형-나의 감정 컬러를 만나다’는 나를 다정하게 마주하는 공간이다. 오늘 내가 끌리는 감정의 컬러 카드를 고르고 숨겨진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순간, 마음에 잔잔한 쉼이 스민다. 컬러 테라피스트의 메시지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독인다.

 

이 방은 덴비의 대표 컬렉션 KILN 라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깊이 있는 ‘쉼’의 순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덴비의 철학을 가장 잘 담아낸 컬렉션으로 유려한 오가닉 셰입과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부드러우면서도 생기가 느껴지는 색감은 공간 전체에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의 감정 컬러와 닮은 덴비 KILN 컬렉션으로 완성한 테이블웨어는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지금 이 순간의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 ‘감각의 균형’ 공간에서 감정의 온도를 스스로 다독여보며, 가을의 따뜻한 쉼표 같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의 색이 당신에게 가장 따뜻한 휴식으로 스며들기를.

 

FREELANCE EDITOR 김은혜

with 덴비 @denbykr

협찬 언와인드 @unwind.kr

 

 


감각을 제고하는〈Sense and the City Ⅲ: SENSE SHIFT〉

이번 팝업의 메인 비주얼을 담당한 PKM 갤러리의 전속 작가 이원우@studio.wonwoolee는 설치, 조각, 퍼포먼스, 영상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유머와 아이러니로 일상의 감각을 환기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이원우 작가의 ‘Heavy Light’ 시리즈와 ‘Candy valley’가 놓인 대청.
VIP DAY에 진행된 ‘분실물센터’ 프로그램에서 이원우 작가가 관람객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

이번〈리빙센스〉팝업 전시에서도 그의 ‘Heavy Light’ 시리즈를 포함한 세 점의 작품이 대청에 설치되어, 공간의 결을 완성했다. 9월 25일 VIP DAY에는 이원우 작가의 즉흥 퍼포먼스 ‘분실물센터’도 함께 진행되었다. 관람객이 자신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달라고 의뢰하면, 작가는 그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만들어주었다.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예술로 되살려내는 이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의 파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브로트아트의 핑거푸드.
코리진을 활용한 칵테일이 관람객의 흥취를 더했다.

VIP DAY에는 마당에 특별한 케이터링 존도 마련했다. 코리진을 활용한 칵테일과 뵈브 클리코 샴페인, 휴롬의 착즙 주스, 브로트아트의 핑거푸드가 어우러져 정원 파티 같은 분위기를 내었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온 초대 손님들은 가을 햇살 아래 마당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미식을 즐겼다.

〈리빙센스〉1년 정기 구독 신청 시 증정한 ‘뵈브 클리코 에로우 서울’ 샴페인.

한편, 전시장에는 오감을 열어주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운상점’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약 12만원 상당의 제품들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행운박스.
행운박스에 들어간 7개 브랜드 제품들.
노르딕슬립 브랜드 부스 전경.
이너시그널 브랜드 부스 전경.

또한 ‘감각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옥 마당 곳곳에 휴식의 장치들이 더해졌다. 프리츠한센의 아웃도어 가구로 조성한 휴식 공간, 작은 행운의 기쁨을 만날 수 있는 럭키드로우, 그리고 포토존이 어우러져 전시는 한층 따뜻하고 친밀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프리츠한센의 아웃도어 컬렉션에서 케이터링을 즐기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낸 관람객들.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는 경험으로 가득했던 올해의 ‘Sense and the City’. 이번 팝업 전시에서 경험한 ‘감각의 전환’과 그 여운은 자연스레〈리빙센스〉의 다음 발걸음을 기대하게 했다.

 

기획의도

전시의 마지막 존에 위치한 ‘행운상점’. 전시를 돌아보며 활짝 열린 감각에, 나의 감각은 과연 무엇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느껴볼 수 있는 존이다. 브랜드 부스로는, 북유럽 감성의 덴마크 프리미엄 홈&리빙 브랜드 노르딕슬립과 글로벌 제약사 오츠카 제약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너시그널이 함께해 오감을 차분히 일깨웠다.

 

올해는 특별하게 7개의 브랜드 제품 중 5개 브랜드 제품이 랜덤으로 담긴, 일명 ‘행운박스12만원 상당’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소이조이의 건강 간식, 디펜드의 팬티라이너, 비더스킨의 바쿠치올 세럼, 디어드라세나의 핸드크림과 솝 미니어처, 바이오핸서의 비타민 B12 부스터, 닥터콤마의 선쿠션, DSTL의 인센스까지 오감을 열어주는 제품으로 선별해 구성하고 포장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전시에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리빙센스〉특별 전시의 스페셜리티는 비로소 관람객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EDITOR 고유진

협찬 리솔츠 @resaltz_wellness, 무자기 @mujagi_official, 브로트아트 @brot.art, 뵈브 클리코 @veuveclicquot, 씨이오인터내셔널 @ceobeautylife, CJ제일제당 @cjcheiljedang, 올킨스 @olkins_official, 자리아 @zaria_kr, 카카오리퍼블릭 @cacaorepublic_official, 코리진 @houseofheritage.official

with 노르딕슬립 @nordicsleep_korea, 닥터콤마 @dr.comma_official, DSTL @dstl.official, 디어드라세나 @dracena_cosmetic, 디펜드스타일 @dependstyle, 바이오핸서 @biohancer_official, 비더스킨 @betheskin_korea, 소이조이 @soyjoykorea, 이너시그널 @innersignal.kr


CREDIT INFO

Freelance editor유승현

photographer김잔듸·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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