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l Kalogjera

우연에서 운명이 된 디자인 여정

“디자인이 제 커리어의 중심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2009년 자그레브에서 자동차 디자인 콘퍼런스를 기획한 것을 계기로, 프로듀서와 이벤트 매니저, 시노그래퍼까지 다양한 역할을 거쳤다. 그렇게 지난 15년간 창의 산업에 전념하며, 무엇보다도 ‘자그레브 디자인 위크’를 크로아티아 최대 규모 이벤트로 키운 것은 제일 큰 성과 중 하나다. 디자인 위크에서는 동시대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당면 과제에 화두를 던지고, 개인과 집단의 경험, 인간의 혁신과 생태적 균형, 디자이너의 책임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행사는, 공유 현실Shared Realities을 주제로 9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그녀에게 의미 깊은 또 다른 결실은 자그레브 빛 축제를 대표하는 인터랙티브한 조명 설치물 ‘구름 속 그네Swing in the Clouds’다. 그네 위에 구름처럼 빛을 표현한 작품은 풀라, 베를린, 사라예보 등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대중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창의적 영감을 전한다.

 

티나 마르코비치가 꼽은 자그레브의 매력은?

©Matej Jurcevic

“크로아티아의 심장부인 자그레브는 다채로운 면모가 공존한다. 백만 명의 인구를 품을 만큼 충분히 넓지만, 번잡함 없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중부와 남동부 유럽을 잇는 비즈니스 허브이면서도, 차로 불과 2시간 거리면 닿을 수 있는 지중해 덕분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2000년대 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하며 경제성장과 현대화를 이루며, 이제 더욱 번영하는 수도로 발돋움했다.”

 

 

 

 

 

 


01 오리스 • 건축 하우스Oris • House of Architecture

©Damil Kalogjera

오리스는 건축 전문 잡지와 간행물을 발행하고, 국제 건축 심포지엄을 주최하며 크로아티아와 유럽 건축 신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한다. 특히 그들의 핵심 활동 무대인 건축 하우스는 2015년 개관한 600m²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그레브 도시 경관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 @oris_house_of_architecture

 

 


02 베르나르도 베르나르디 갤러리Bernardo Bernardi Gallery

©Luka Pešun
©Luka Pešun
©Ana Vuko
©Ana Vuko

1961년 라도반 닉시치Radovan Nikšić와 니노슬라프 쿠찬Ninoslav Kučan이 설계 및 설립한 지역 대표 갤러리다. 건축, 가구, 예술을 통합하려 했던 20세기 건축 거장 베르나르디의 철학을 토대로,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모더니스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galerija_bernardo_bernardi

 

 

 

 

 

 

 


03 텐더 칵테일 앤 키친 클럽Tender Cocktail & Kitchen Club

©Tender Cocktail & Kitchen Club
©Tender Cocktail & Kitchen Club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자그레브 소셜 클럽Zagreb Social Club 팀의 세련된 미감이 깃든 이곳은 활기찬 아페리티보 문화에 대한 오마주다. 이탈리아 전통 요리를 재해석하고 지역적 풍미를 아우르는 메뉴를 아페롤과 캄파리와 같은 엄선된 칵테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악 선곡은 그 독특한 콘셉트를 완성한다.

문의 @ten_____der

 

 


04 홀로그라픽.스페이스Holographik.Space

©Holographik.Spac
©Holographik.Spac

자그레브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위한 다목적 공간이다. 낮에는 힙한 커피 바로, 해가 지면 칵테일 바이자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전시와 강연, 공연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예술적 일상의 가치를 구현한다.

문의 holographik.space

 

 


05 엑스디 제니아 디자인XD Xenia Design

©XD Xenia Design
©XD Xenia Design
©XD Xenia Design
©XD Xenia Design

아방가르드 패션의 선구자, 크세니야 브르바니치Ksenija Vrbanić가 1986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전통과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안목과 첨단 기술력으로 융합해 지속 가능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 제품은 크로아티아에서만 독점 생산되며, 본사는 차코베츠에 있으나 자그레브에서 부티크를 운영한다.

문의 @xdxeniadesign

 

 

 

 

 


CREDIT INFO

freelance editor유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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