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 기사목록 -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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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의 보석, 도하

천 년 이상 장구한 역사의 품에서 초현대적인 면모를 뽐내는 도하의 문화 예술계는 괄목할 정도로 성장 중이다. 그 중심에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아이샤 나세르 알 소와이디Aisha Nasser Al Sowaidi는 자신의 관심사인 과거의 유산과 현재와의 관계성을 토대로,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명소들을 엄선했다. 근원에 관한 깊은 성찰아이샤 나세르 알 소와이디는 카타르 태생의 다학제적 디자이너다. 현대 예술 공간이자 레지던시인 ‘파이어 스테이션(Fire Station 도하)’의 소속 작가 겸 큐레이터로 활동하다, 지금은
2025.09.19
ART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코어해체시스템의 아름다움

건축을 풀어내는 설계의 각주 3코어해체시스템푸하하하프렌즈는 대담한 상상력과 정교한 설계로 ‘코어해체시스템’을 구상했다. 기둥을 없앤 중앙 구조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회사의 리듬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기능 속에 숨은 균형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지난 7월,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이 발표됐고 대상의 영예는 건축사사무소 푸하하하프렌즈가 설계한 의류 회사 JKND(㈜제이케이앤디)의 사옥 ‘코어해체시스템’이 안았다. 성수역 인근에 자리한 이 건물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0층까지의 규모로, 1층은 로비, 2층과 3층은 ‘디스이즈네버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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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의 각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간결한 선과 여백으로 완성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김준성 소장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알바루 시자의 철학을 한국에 재현했다. 각자의 시선에 따라 다른 울림을 전하는 이 미술관에서, 건축을 고요히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으로 쓴 모더니즘의 시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알바루 시자(Álvaro Siza, 1933~). 그는 1992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2002년에는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 건축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대표작으로 포르투갈의 팔메이라 수영장(Leça da P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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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풀어내는 설계의 각주

설계의 각주 1서울시립 사진미술관사진은 빛과 시간을 담은 예술이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그 본질을 닮은 공간.빛과 그림자, 곡선과 직선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사진을 위한 새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사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5월 29일 문을 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국내 공공미술관 가운데 처음으로, 오로지 사진이라는 한 매체에 집중해 기획된 곳이다. 완공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는 건물 안에는 사진 수장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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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숨을 고르게 하는 공간, 오목공원이라는 이름의 쉼표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9오목공원 때로는 삭막하고 황폐하기까지 한 이 도시에서 공원이 건네는 한 숨의 여유. 그것이 조경 건축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여기는 디자인스튜디오 엘오씨아이 박승진 소장과 오목공원을 거닐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곁을 내주는 이곳에서 슬며시 움트기 시작한 봄의 기척까지 살펴보며. 도심에서 가장 너그러운 장소, 공원. 누구에게나 24시간 열려 있으며, 입장료 또한 없다. 여느 상업 공간과 달리 오래 머물러도 누구 하나 눈치 주지 않는다. 시험을 망친 학생도, 상사의 질
2025.05.20
ART
더퍼스트펭귄이 다시 빚어낸 공간, 박봉담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8국순당 박봉담오래된 양조장에 부여한 새로운 쓰임. 국순당의 과거는 물론, 앞으로의 비전까지 제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디자인스튜디오 ‘더퍼스트펭귄T-FP’의 최재영 소장, 김지수 팀장과 거닐어 봤다. 공간에 어린 역사를 훑고, 그 위에 다시 써 내려갈 이곳만의 역사를 고대하며. 서울 도심을 벗어나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의 화성시 봉담읍.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국순당이 올해 2월 새롭게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백세주가 태어난 역사 깊은 양조장이 어
2025.04.18
ART
건축계의 노벨상 수상! ‘모포시스’가 설계한 국내 건축물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6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삭막한 산업단지 속에서 온갖 낯선 것들로 일궈낸 아름다움. 장엄한 자연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건축물 속으로 모포시스 아키텍츠 임성수 소장과 함께 짧은 탐험을 떠났다. 임성수2015년 모포시스 아키텍츠에 합류했다. 과거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10년 이상 실무를 쌓으며 주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설계한 바 있다. 모포시스 아키텍츠가 설계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현재 그는 LA와 서울을 오가며 톰
2025.02.20
ART
나아가는 한국 건축을 위하여

KOREAN ARCHITECTUREON THE MOVE한국 건축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건축가가 과거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에 를 초대했다. 이 자리가 한국 건축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Q. 지금 와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박태홍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잖아? K-팝은 물론 한강 작가까지 노벨문학상을 받은 마당에 말이야. 야만의 시절을 거쳐 민족적인 역량이 뛰어난 건 이미 입증되었다고. 근데 건축을 보면 어떤가. 배경적으로는
2025.01.24
ART
월곡산 자락의 신비로운 숲속 도서관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5오동숲속도서관지식의 보고寶庫 역할은 물론,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문화적 토양이 될 오동숲속도서관. 숲속의 신비로운 오두막으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장윤규 소장과 떠났다. 온갖 생경한 아름다움이 쏟아지는 공간 속으로. 장윤규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이자 신창훈 소장과 함께 운생동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다. 2005년 세상에 선보인 ‘크링’과 ‘예화랑’이 그의 건축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권위 있는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저널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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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20년 차에 비로소 개관한 이함캠퍼스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3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물밑의 돌처럼. 긴 시간 사람들의 시야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 가치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순간을 초연히 기다려온 건축물. 이함캠퍼스로 김개천 교수와 함께 떠났다. 여전히 지어지고 있는 미완의 건축물 속으로. 김개천@kaichunkim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동시에 두양문화재단의 인문학 학교 ‘건명원’ 예술분야 운영위원도 겸임 중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한국건축가협회상, 국무총리상 등 권위 있는 단체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국제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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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투라 서울을 설계한 WGNB 백종환 소장의 공간사용설명서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2푸투라 서울 옛 선조들의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지어진 현대적인 건축물. 그 안을 채운 건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자연이다. 과거와 현재는 물론 자연과 인공물까지, 동떨어져 있을 것 같은 개념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성공한 백종환 소장과 푸투라 서울이 있는 가회동으로 떠났다. 백종환@jonghwan_baek_wgnb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WGNB의 대표. 독일 디자인위원회의 아이코닉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튜디오’로 선정됐고, FRAME 어워드, iF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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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화 덕후들의 성지가 된 '그래픽' 공간사용설명서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1그래픽 만화책과 위스키를 좋아하는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조우. 서로 닮은 건축가와 의뢰인이 만나 자신들과 비슷한 취향을 지닌 사람이 모이는 아지트를 탄생시켰다. 어느 날 경리단길에 묵직한 존재감으로 등장한 그래픽. 이곳으로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유랩의 이슬 팀장과 떠났다. 이슬김종유 소장이 이끄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유랩U.lab입사 10년차가 된 팀장 디자이너. 오온의 건축 프로젝트와 유랩의인테리어 프로젝트 작업을 모두 겸한다. ‘그래픽'의 PM 을 맡았다. 늘 도전을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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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프렌즈와 유쾌한 공간 탐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도서실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10 오랜 시간 그 가치에 대응하는 관심을 받지 못했던 미술 도서실. 그곳을 애정을 갖고 지켜보던 한 사서의 간절한 마음이 건축가에게 닿아 책과 사람 모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 변화에 동참한 한승재 소장과 어느 여름날 떠난 유쾌한 건축 산책. 고양이가 비둘기를 ‘앙’ 문 장난스러운 그림을 로고로 쓰는, 이름조차 독특한 건축사사무소. 요즘 가장 핫한 공간 크리에이터 그룹인 ‘푸하하하프렌즈’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브랜딩은 물론 돈이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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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공간, 만리동 윤슬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9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축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공간. 예술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매일 색다른 가능성을 품고 반짝이는 만리동 ‘윤슬’로 강예린,이치훈 소장과 함께 떠났다.서울역과 서울로7017을 잇는 만리동 서측 광장. 이곳에는 의식하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칠 만한 공공 조형물이 존재한다. 바로 원형 틀 사이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스틸 프레임. 조금 더 관심 있게 지켜보면 그 너머에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조각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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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공간으로 존재하는 멍때림채플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8멍때림채플지친 도시인에게 늘 열려 있는 명상의 공간으로 존재하는 멍때림채플.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품어 건축적 가치가 뛰어난 콘크리트 건축물이다. 안개가 아스라이진 여름날, 건축가 이은석과 강화도로 향했다.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에서 설교를 듣거나, 특정 종교 신자만 방문하는 폐쇄적인 공간. 교회라고 하면 대부분 이러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 점에서 ‘멍때림채플’은 앞서 언급한 전형적인 종교 건축물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임재훈 목사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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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면 더 흥미로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6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거 이곳에서 스러져간 이들을 기억하고, 오늘날 찾아오는 이들에게 경건함은 물론 예술적 감동마저 선사하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떠난 기행. 아픈 역사를 껴안고 예술로 다시 꽃피운 건축물이 주는 장엄한 아름다움 속으로. 이 땅은 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잊혔습니다.이 공간에 서린 아픈 역사를 다시 돌이켜보기 위해만든 건축물인 만큼 이곳에 켜켜이 쌓인 기억을꼭 먼저 살펴본 후에 공간을 둘러봐 주세요. 이규상 소장호서대학교 건축학과 부교수. 2004년도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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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인공인 건축, 아유스페이스를 읽는 방법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5아유스페이스 ‘건물이 아닌 자연이 주인공인 건축’. 이러한 기조 아래 건축가와 건축주가 한마음으로 쌓아 올린 아유스페이스에서는 어떤 숭고한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이 풍경을 가능하게 만든 조병수건축연구소의 윤자윤 소장과 함께 남양주로 떠난 건축 산책.많은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할 때 대지와의 맥락을 고민하지만, ‘땅의 건축’을 지향하는 조병수 건축가는 그러한 점에서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가는 건축가다. 그런 그가 이끄는 ‘조병수건축연구소’는 1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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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위대함이 묻힌 묘지공원을 산책하다

임태희의 건축 탐방 10 - 망우역사문화공원 누군가의 위대함이 묻힌 묘지공원을 산책하다망자들의 공간을 추모의 목적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건축가들이 개입하여 공공에게 열어둔 묘지공원의 사례가 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유일의 공동묘지인 망우역사문화공원, 한국을 빛낸 애국 지사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묻힌 묘지공원에 다녀오다.조금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한줄기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초여름의 도쿄, 오모테산도였다. 급한 마음에 잘못 들어선 길은 어쩐지 한적한 공기로 가득했다. 2차선 도로를 가득 덮은 나뭇잎들이 기분 좋은 산책길을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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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주차장이 있는 사옥

임태희의 건축 탐방9 - 송은이쁘고 근사하다고 해서 그 공간이 영감을 주는 장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재료의 물성과 지역의 맥락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의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한 송은의 진가는 외피를 어떻게 완성했는지 보다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른 목적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다의성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이 프로젝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다름 아닌 건축가의 인터뷰 기사 때문이었다. 아무리 세계적인 건축가라지만 대한민국 건축계에 날린 냉혹한 일침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저마다의 멋을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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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기적의 도서관이 불러온 기적

임태희의 건축탐방 8 - 기적의 도서관지역사회에 기적을 불러온공공건축목욕탕이 있는 면사무소, 등나무 운동장,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된 기적의 도서관까지,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한 공간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사랑받을 수 있는지 몸소 실천하고 보여준 고(故) 정기용 선생의 건축물에서 느낀 것. “나이가 들고 늙을수록 조금은 철학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 ‘철학적이어야 한다’ 그 말은 죽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그게… 옛걸 돌아보고 회상하고 눈물을 흘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 산다는 것이 뭔지, 왜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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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한을 앞둔 안도 다다오의 최신작, LG아트센터

임태희의 건축 탐방 7 - LG아트센터 서울콘크리트 건축물을 채우는 빛의 질감들정확한 줄눈과 규칙적으로 배열된 6개의 원을 가진 노출콘크리트로 엄격하게 구축한 공간의 틈에 빛을 받아들이며 극적인 내러티브를 만드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최근작 LG아트센터 서울에 다녀오다.완쪽 단순한 기하학의 요소인 직선과 곡선을 사용해 노출콘크리트의 육중한 무게감을 정제하여 풀어냈다. 오른쪽 로비의 게이트 아크와 스텝 아트리움. “큰일이다!”등줄기가 서늘했다. 며칠 후에 있을 안도 다다오와의 인터뷰 준비로 연구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머리를 싸매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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