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art 02 - Sleep Well
무더운 열기와 습기로 쉽게 잠을 설치는 여름밤, 우리는 다시 고요한 잠을 부르는 방법을 찾는다. 오랜 지혜와 지금 이 순간의 해법이 스며들 때, 여름밤은 조금 더 시원하고 평온해진다.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여름밤의 리추얼
무더운 열기와 높은 습도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쾌적한 숙면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우리는 자연의 힘을 빌려 더운 여름밤을 현명하게 이겨내는 지혜를 실천해왔다. 백단향을 피워 습기를 제거하고, 등목으로 체온을 낮추는 등의 생활방식은 단순한 생활습관을 넘어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여름철 지속 가능한 리추얼로 여전히 유효하다. 향의 힘, 물의 시원함, 공간의 환기 등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지속 가능한 여름나는 방법과 함께 보다 쾌적하고 깊은 잠을 부르는 여름밤을 맞이해보자.
열대야를 이기는 건강한 수면, 전문가에게 묻다
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jake.sleep) X 소프타이드(@softide_kr)
바른 수면을 연구해 온 수면 컨설팅 전문기업 바른수면연구소의 서진원 소장과 스마트 수면 솔루션을 제안하는 침대 브랜드 소프타이드의 최영재 매니저에게 여름밤 쾌적한 수면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들어봤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만큼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숙면의 조건은 없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며,
특히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리고 카페인이나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이는
작은 실천들이 결국 건강한 여름밤의
숙면을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
숙면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수면을 하나의 ‘지속가능한 삶의 조건’으로 본다면,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서진원 오늘날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질의 수면은 신체 회복뿐 아니라 정신 건강, 면역력, 인지 능력까지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죠. 그렇기 때문에 수면을 단기적인 피로 해소 수단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이자 삶의 균형을 지탱하려는 전략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고, 인위적인 자극을 줄이며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재 저희도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수면이 건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수면 부족, 얕은 잠, 스트레스로 인한 뒤척임 때문에 하루의 피로를 온전히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가 단순히 불편을 넘어 건강, 정서, 집중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수면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건강하게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이라고 봅니다. 특히 요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내 수면의 질은 내가 설계한다’라는 의식이 퍼지면서, 데이터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찾으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쾌적한 수면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서진원 무엇보다 기본적인 환경과 습관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녁에는 밝은 조명과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암막 커튼으로 외부의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실 온도는 18~22℃ 정도가 이상적이며, 냉방 기기는 실외 기온보다 5~8℃ 낮게 설정하고 타이머를 활용해 과도한 냉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침구와 잠옷은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고, 이불은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죠.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고, 늦어도 자정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영재 통기성과 열 방출에 도움이 되는 매트리스나 침구를 활용하면 체온과 체감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수면 중에는 체온이 한쪽으로 몰리거나 혈액 순환이 방해받지 않도록 높낮이나 자세를 조정해 주는 것도 체온 분산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나 호흡 불균형처럼 여름철에 더 심해질 수 있는 문제는 평소 수면 자세나 환경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이나 도구를 참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전통적 해법과 기술적 접근은 각각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서진원 전통적인 방식 중 오늘날 다시 주목받는 소재로 ‘말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말총은 말의 꼬리털이나 갈기에서 얻는 자연친화적 소재로, 기원전부터 사용되어 온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현재는 고급 매트리스의 내장재로 각광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말총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통기성과 습도 조절 능력에 있습니다. 매트리스 내부에 열기와 습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이와 함께 양모, 텐셀, 마 등 통기성이 뛰어난 자연친화적 소재들 역시 냉방기 의존도를 줄이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영재 기술은 이제 잠이라는 시간을 조금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합니다. 단순히 눈을 감고 쉬는 시간을 넘어, 각자의 몸과 마음이 필요로 하는 리듬과 상태를 이해하고 맞춰주는 과정이 된 것이죠. 심박수나 호흡, 체압과 같은 생체 신호를 읽고 조율하며, 나에게 가장 편안한 형태의 휴식을 설계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지지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단단한 안정감을 찾는 사람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깊은 잠에 닿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렇게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회복과 균형을 위한 또 하나의 작은 배려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현대의 기술 발전은 수면을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소프타이드는 심박수, 호흡수, 체압,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람마다 다른 수면 기준을 이해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설계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침대가 아닌, 사용자에게 꼭 맞는 수면을 ‘설계하고 케어하는 동반자’로서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면을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잠이 솔솔, 여름밤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자연의 향기를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깊은 잠에 들기 위한 방법 중 아로마테라피는 무더위에 예민해진 감각을 진정시키고, 들뜬 신경을 부드럽게 가라앉혀주는 여름밤의 훌륭한 선택이다. 숙면을 위한 대표적인 에센셜 오일로는 라벤더, 백단향(샌달우드), 캐모마일, 시더우드 등이 있으며, 디퓨저에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침구나 베개 모서리에 살짝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은은한 향기로 채워지며 몸과 마음이 서서히 편안한 리듬을 회복하게 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 향기와 함께 깊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여름밤의 열기와 긴장은 스르르 풀리고, 더 깊고 평온한 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밤, 아로마테라피로 깊은 잠을 만나다
도미닉 보두 박사 × 프라나롬 김진아 대표(@pranarom_korea) 인터뷰
아로마테라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도미닉 보두 박사와 국내 ‘프라나롬’ 대표이자 아로마테라피스트인 김진아 대표를 만나, 무더운 여름밤 수면과 아로마테라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대 로마인들은 목욕 후 라벤더와 마조람 오일을 몸에
바르며 휴식을 취했고, 중세 유럽의 수도사들은 라벤더를 통해 명상과
수면의 질을 높였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아로마 목욕을 즐겨 했고요.
안정과 휴식, 수면을 위해 아로마 오일은 수천 년 전부터
자연요법으로 활용되어 왔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도미닉 보두 박사
어느덧 한국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네요. 어젯밤은 잘 주무셨나요? 여름철 수면과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궁금증을 나눠보고자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진아 개인적으로 저는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가장 강하게 느꼈던 순간이 바로 ‘수면’이었어요. 매일 밤 뒤척이기 일쑤였던 제가 에센셜 오일을 디퓨저에 떨어뜨리거나 손목에 살짝 발라 향을 맡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잠들게 되더라고요. 향이라는 감각이 뇌와 감정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주는 통로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셈이죠.
도미닉 보두 맞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에센셜 오일의 향은 후각을 통해 뇌의 변연계, 즉 감정을 조절하고 생체 리듬을 담당하는 부위에 직접 도달하게 됩니다. 특히 라벤더, 스위트 마조람 같은 오일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몸을 이완시켜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이 하나 있어요. 바로 ‘내가 좋아하는 향이어야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라벤더가 수면에 좋다고 해도 그 향을 싫어한다면 뇌는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식할 수 있어요. 그럴 땐 스위트 오렌지나 로먼 캐모마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일의 품질’이에요. 향만 즐기는 게 아니라, 뇌와 신경계에 분자 단위로 작용하기 위해선 HECT 케모타입 인증 등 의학적 기준을 갖춘 고품질 오일을 써야 하죠.
여름밤에 더 잠들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분은 여름철 숙면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김진아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밤 수면이 특히 힘들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온도’보다 ‘습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열대야가 심할 땐 체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잠들기 어렵고, 자다가도 자주 깨게 되거든요. 게다가 여름엔 해가 길어지니까 멜라토닌 분비도 줄어요. 어두운 환경과 낮은 체온에서 멜라토닌이 생성되는데, 밤늦도록 밝은 환경이 지속되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죠.
도미닉 보두 정확한 설명이에요. 여름철에는 일조량의 증가로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수면의 질이 저하됩니다. 더운 날씨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신체가 긴장된 상태에 머물게 하고 이완 상태로 진입하기 어렵게 하죠. 이럴 때 아로마테라피가 매우 효과적이에요.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체온을 자연스럽게 낮춰주는 오일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더운 여름밤, 잠들기 전 아로마테라피를 루틴에 추가해
보세요. 복잡한 방법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손목에 한 방울, 가슴 위에 한 방울.
그것만으로도 우리 몸은 지난밤보다 평온하고
쾌적한 상태로 수면을 즐길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아로마테라피스트·프라나롬 대표 김진아
체온을 낮추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아로마오일, 어떤 것이 좋을까요?
김진아 여름밤엔 무겁고 잔향이 강한 오일보다는 가볍고 상쾌한 향이 좋아요. 저는 시트러스 계열의 스위트 오렌지, 그리고 스파이크 라벤더를 자주 써요. 스파이크 라벤더는 일반 라벤더보다 살짝 스파이시하고 시원한 느낌이라 여름밤에 특히 잘 어울려요.
도미닉 보두 저는 로먼 캐모마일과 스위트 마조람을 즐겨 사용합니다. 로먼 캐모마일은 에스터 성분이 풍부해서 진정 작용이 강하고, 특히 불안하거나 긴장감이 높을 때 탁월한 효과를 보여요. 스위트 마조람은 심박수를 낮추고 신경계를 진정시켜 깊은 이완을 유도해줍니다. 저도 매일 그날 컨디션에 따라 이 두 오일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고 있어요.
잠들기 전, 아로마오일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김진아 저는 자기 전 루틴이 있어요. 침대 옆에 둔 우드 디퓨저에 오일을 3~4방울 떨어뜨리고, 손목 안쪽에 한 방울 톡 떨어뜨려 비빈 뒤 코 가까이에 가져가 깊게 들이마셔요. 손목은 흡수가 잘되는 부위라 오일 성분이 혈류를 타고 퍼지고, 향은 뇌에 곧장 전달돼 마음이 차분해져요.
도미닉 보두 김 대표처럼 손목에 바르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인 수면 유도법입니다. 향은 후각을 통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감정 중추를 자극하니까요. 저는 반신욕을 자주 합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만, 이후 자연스럽게 체온이 떨어지며 수면을 유도하죠. 그런 후 라벤더나 로먼 캐모마일을 식물성 오일에 희석해 발바닥, 목덜미, 명치 등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은은한 향이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이끌어줍니다. 숙면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피부를 식히는 여름밤의 리추얼
무더운 여름밤, 피부를 식히기 위한 작은 의식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찬물 세수, 등목, 오이 껍질이나 참외 껍질을 얼굴에 올려 진정시키던 조상들의 지혜는 오늘날의 스킨케어 루틴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자연에서 얻은 순한 성분과 쿨링 텍스처 기술을 더한 스킨케어는 피부 열기를 빠르게 낮추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여름철 피부 밸런스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캐모마일, 병풀, 알로에베라처럼 진정과 수분 공급에 탁월한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나,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선사하는 제형의 마스크팩은 그 자체로 여름밤의 쿨링 리추얼로 훌륭하다.
두피와 보디에도 필요한 쿨다운
무더운 여름, 얼굴뿐 아니라 두피와 보디 역시 열에 의한 피로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두피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 열감으로 인한 과도한 유분 분비, 가려움, 불쾌한 냄새 등이 쉽게 나타나기 쉬운 부위로 멘톨, 티트리, 페퍼민트 오일 등이 함유된 샴푸로 두피를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열을 내려주고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 쿨링 토닉으로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해 볼 것. 밤새 상쾌하고 쾌적한 두피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보디 케어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높은 피부 온도로 인해 뒤척이게 되는 여름밤, 청량한 향과 쿨링 성분이 조화를 이루는 보디워시는 그 자체로 훌륭한 슬립케어가 된다. 박하,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라임 등의 성분이 함유된 보디워시는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감각이 퍼지며, 하루 동안 쌓인 열기와 피로를 시원하게 씻어내기에 좋다. 두피에서 보디까지 이어지는 쿨다운 루틴, 여름밤의 온도를 낮추는 작지만 확실한 슬립케어 솔루션으로, 보다 쾌적한 숙면을 경험해보길.
editor송정은˙김소연
photographer김잔듸
취재 협조라메르 lamerkorea.com, 로에베 loewe.com, 뽀아레 poiret.com, 수잔카프만@susannekaufmann_, 아로마티카 aromatica.co.kr, 연작 yunjac.com, 이솝 aesop.com, 프라나롬 pranar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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