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센스〉와 프린트베이커리가 함께 전하는, 일상 속 예술에 대한 제안. 생활의 결을 섬세하게 바꾸는 오브제, 이희조 작가의 ‘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을 〈리빙센스〉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감상에 머무르던 예술이 생활로 스며드는 순간, 공간은 그 자체로 감도를 달리한다. 〈리빙센스〉가 이 작업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브제 하나가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작은 변화만으로도 일상의 표정이 달라지는 경험. 실용성과 조형미를 함께 품은 이 작업은, 예술이 일상에 닿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이 무엇인지 조용히 증명한다.

이희조 작가의 그림 속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
이희조 작가의 그림 속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

 

〈리빙센스〉X   프린트베이커리 프로모션 이벤트

이벤트 기간: 2025년 7월 7일(월)~13일(일), 7일간

 

매거진 〈리빙센스〉와 프린트베이커리가 함께 선보이는 한정 이벤트!

단, 일주일간 선보이는 단독 할인 프로모션입니다.

 

〈리빙센스〉X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 - 프린트베이커리

* 해당 히든 링크를 통해 이희조 작가의 월 후크 리빙 에디션 ‘방 안의 정원’ 제품

구매 시, 25% 최대 할인가로 구매 가능합니다.

 

“당신의 공간에 감성을 더하는 단 하나의 에디션”

이희조 작가의 그림 속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월 후크 리빙 에디션, ‘방 안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4종 세트로 구성된 월 후크는 벽 타공을 통한 고정 또는 3M 테이프를 활용해 손쉽게 고정이 가능하며, 자작나무 합판으로 레이어된 소재는 가볍고 견고해 손쉬운 이동과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100개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월 후크 4종 세트 중 1점에는 작가의 친필 넘버링과 서명이 더해져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이희조 작가의 시선으로 피어난 따듯한 순간, 여러분의 일상 속 한쪽에 작은 정원을 심어보세요."

‘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 구성품.
‘방 안의 정원’ 월 후크 리빙 에디션 구성품 - 월 후크 4종- 벽 타공 나사/앙카 4종- 설치 설명서 1부 / 간편 설치를 위한 3M 테이프는 시중에서 별도 구매 또는 추가 옵션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우리가 가진 물건, 스쳐 지나온 기억과 관계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고 이야기하는 이희조 작가.
우리가 가진 물건, 스쳐 지나온 기억과 관계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고 이야기하는 이희조 작가.

ARTIST 이희조 b 1994.
2024년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은 이희조 작가는, 같은 해에 스타벅스와 협업을 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켜켜이 쌓아가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확장해 가는 작가는, 일상 속 사물과 공간, 사람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바라본다. 그의 작업은 단편적인 장면이 아닌, 관계와 감정의 연결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의 ‘전체’를 지향한다. 나뭇결처럼 시간의 층을 이루며 쌓이는 우리의 삶. 그 속에서 작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엮어낸다.

벽에 타공하여 고정하거나 3M 테이프 부착을 통한 고정으로 어디든지 간편하고 손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벽에 타공하여 고정하거나 3M 테이프 부착을 통한 고정으로 어디든지 간편하고 손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INTERVIEW with 이희조 작가

월 후크 리빙 에디션 ‘방 안의 정원’은 작가님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오브제는 어떤 작품, 어떤 순간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이희조 
월 후크는 〈식물을 가꾸는 법〉이라는 전시의 ‘가든 온 샐러드(Garden on Salad)’와 ‘가든 온 토스트(Garden on Toast)’라는 작품에서 모티프를 딴 오브제예요. 이 전시는 한 부부가 정원에 식물의 씨를 뿌리고 가꾸며, 그곳에서 자란 채소들로 샐러드와 토스트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로 구성되었어요. 두 작품은 전시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작업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년 여름부터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려고 산책을 자주 했어요. 겨우내 마른 식물들이 봄이 되자 싹을 틔우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죠. 하지만 저는 그 순환의 끝을 단순히 시듦이나 죽음으로만 담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채소를 수확하고, 그것을 요리해서 즐기는 일상 속 기쁨으로 이 순환을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그런 감정을 담아 완성한 작품이 ‘가든 온 샐러드’와 ‘가든 온 토스트’이고, 월 후크는 그 장면을 손에 잡히는 형태로 옮긴 결과물이에요.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지고 쓰이며 일상 속에서 여운을 주는 오브제가 되길 바랐습니다.

작가님의 예술 세계는 ‘따스한 색감’과 ‘부드러운 형태’로 자주 표현되는데요. 이번처럼 평면의 작품을 입체적인 오브제로 옮길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프린트베이커리 MD
작품 본연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입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첫 기획 단계부터 소재의 질감과 컬러 구현에 공을 들였어요. 특히 이번 리빙 에디션은 여름맞이 집 꾸미기 시즌에 맞춰, 생활 속 예술을 제안하는 의미도 담고 있기에 공간에 은근히 스며들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조형적 완성도를 함께 고민하며 완성해 갔습니다.

 

단순한 월 후크를 넘어 공간의 한 부분을 완성하는 감각적인 오브제가 되어준다.
단순한 월 후크를 넘어 공간의 한 부분을 완성하는 감각적인 오브제가 되어준다.

 

처음 제품 디자인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작가님의 작업이 생활 공간 속 오브제로 자리 잡는 과정이 반갑기도 하면서, 어쩌면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궁금합니다.

이희조 작품이 하나의 물건이 된다는 것이 저에게는 처음 하는 프로젝트라 낯설고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제 작업이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는 만큼, 이 오브제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브제가 생활 속에 놓이고 사용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닳아가는 과정을 통해, 제 작업에 담긴 정서 또한 더 가까이에서 전해지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월 후크라는 오브제는 실용성과 미감, 2가지를 동시에 담아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 같아요. 기능과 형태 사이의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풀어가셨나요?

프린트베이커리 MD 월 후크는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품어야 하는 오브제인 만큼, 기능적인 안정성과 공간에 머무는 감성적 인상을 함께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풀어갔어요. 단순히 무언가를 거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한 장면을 따뜻하게 채우는 오브제가 되길 바랐죠. 그래서 작가 고유의 부드러운 조형미와 컬러는 살리면서, 벽면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 설치 방식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조율했습니다.

 

 

4점의 월 후크를 한 벽면에 걸거나, 집안 곳곳에 한 점씩 걸어 인테리어 포인트로 연출할 수 있다
4점의 월 후크를 한 벽면에 걸거나, 집안 곳곳에 한 점씩 걸어 인테리어 포인트로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에디션에는 작가님의 친필 서명과 넘버링이 더해졌죠. 이처럼 손길이 닿은 ‘한정성’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셨나요?
이희조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고유한 번호와 서명이 소장하시는 분들께 작은 특별함으로 다가가길 바랐어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되, 문득 바라볼 때마다 '내가 고른 이 하나의 물건'이라는 애착과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 안의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정서적 장면들이 작업에서 자주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에게 ‘공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이희조
저에게 공간은 감정과 기억을 담는 그릇이에요. 그 안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무엇을 느끼느냐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나 기억도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공간에서의 감정과 경험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업 속 공간을 만들 때는 그 안에 누가 머물고 어떤 사물들이 놓일지, 또 그 공간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지, 어떤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를 떠올리며 장면을 구상해요.

이번 월 후크를 디자인하면서, 어떤 공간에 놓이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기를 상상하셨나요?
이희조
현관이나 침실, 부엌처럼 익숙한 일상 공간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놓이되, 걸린 물건과 함께 하나의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오브제가 되었으면 했고요. 매일의 삶 속에서 손이 닿는 위치에 놓이고,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닳아가면서도 그 안에 따뜻한 기분이나 여유 같은 감정이 스며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월 후크를 어떤 공간, 어떤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이희조
저희 집 부엌 구석에는 컵 모양 월 후크가 있어요. 컵을 가지러 갈 때마다 보이는데, 공간이 더 따뜻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지나는 자리, 익숙한 공간에 놓으면 더 잘 어울리는 오브제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작은 변화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생활 속 물건에도 애정을 담는 분들이라면 제 작업과 월 후크가 주는 정서를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CREDIT INFO

editor김소연

 

저작권자 © 리빙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