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도시인들의 아지트

모자이크@mosaicseoul
DJ 6t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커티스 캄부’가 2020년 5월 오픈한 레코드 숍. 본래 식당이었던 작은 공간을 음악과 커피 향이 감도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중고 음반을 전문으로하는 수입 판매점이지만, 한편에서는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직접 들어보고 바이닐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쾌적한 청음 환경을 제공하려 애쓴다. 현재는 신당동과 상수동 두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mosaicseoul.kr}도 활발히 운영 중. 멤버로 여러 DJ가 함께한다. 

 

 

최재훈
본점인 모자이크 신당점의 매니저. 음반을 구입하다가 안면을 튼 커티스 대표의 제안으로 3년 전부터 근무하고 있다. ‘Ezobb’이라는 활동명으로 때때로 음악 프로듀싱 작업도 한다. 평소에는 디스코나 펑크처럼 비교적 빠른 그루브의 음악을 선호하지만, 오래된 빌라들이 밀집해 괜스레 더 훈훈한 1호점에서는 어쩐지 여유로운 레게나 아프로비츠 장르를 더 많이 틀게 된다.

1호점과 2호점의 차이
본점에서는 싱글 오리진 브루잉 커피와 민트 티도 판매한다. 2호점인 상수동 ‘모자이크웨스트’는 커피 대신 중고 음반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 자부할 정도로 방대한 셀렉션을 자랑한다. 본점은 소울, 재즈, 아프로비츠, 레게 위주지만 2호점은 인디록, 뉴웨이브, 하우스, 테크, 힙합 등 주로 취급하는 장르에서 차이를 보인다.

음악과 커피 간의 상호 관계성
마음에 쏙 드는 음반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디깅하다 지치는 순간 마시는 커피나 차 한 잔은 다시 탐구할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매우 소중한 존재다.

언급할 만한 음향 기기
테크닉스^_Technics사의 SL 1200. 1972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도 DJ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턴테이블 모델이다. 어쩌면 디제잉 역사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레코드플레이어일 정도. 신당점과 상수점 모두 설치되어 있다.

좋은 음악의 기준
듣는 이의 감정을 움직일 것.

음악을 디깅하는 루트
서울에는 모자이크를 포함해 재미난 레코드 스토어가 꽤 많다. 주로 을지로의 클리크레코드, 미오레코드, 이전을 준비 중인 웰컴 레코즈를 포함해 한남동의 TW 레코즈도 자주 방문한다.

음악 좀 튼다고 느낀 핫플
신당동 카페 ‘애락’, 상수동 ‘푸글렌 커피’. 을지로의 ‘엣지’도 추천한다.

 

음악 좀 트는 핫플이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는 앞으로 <리빙센스> 애플 뮤직 계정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